2023년 12월 15일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청년형) 잔여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SH청약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란 주거비 경감 및 안정적 주거지원을 위해 사회적 경제 주체(운영기관)가 서울주택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등의 임대운영,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임대주택이다. 따라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매임임대주택이긴 하지만 운영기관마다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상세요건 등은 각 모집구마다 공고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청년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는 송파구, 강동구, 서초구, 구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에 위치하고 있다. 서류접수 일정이 빨리 마감되는 순으로 하나씩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뜯어먹기 마지막 시리즈로 동대문구, 영등포구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른 지역구의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앞선 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동대문구, 영등포구 청년형 특화형 매입임대 주택 잔여세대 모집은 백암복지재단이라는 운영기관에서 전부 담당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12호, 영등포구는 15호를 모집하는데 특이한 점은 1인실과 2인실이 있어서 모집하는 호수와 정원 수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동대문구에서 모집하는 12세대는 1인실 6명, 2인실 12명을 수용할 수 있어 총 정원은 18명이다. 영등포구에서 모집하는 15세대는 1인실 8명, 2인실 14명을 모집해 정원 22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인실과 2인실을 신청자가 선택할 수 없고, 동대문구와 영등포구 중 한 지역으로 신청하면 추첨식으로 방이 배정되기 때문에 해당 공고에서 이 점이 가장 아쉽다고 생각한다.
해당 운영기관의 모집 공고의 가장 특이한 점은 입주자 모집과 동시에 백암복지재단 장학생도 모집한다는 것이다.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으로 선정시 보증금과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2024년에 1년간 재학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신청 가능하고, 신청 서류 준비할 것이 많으니 게시글을 잘 살펴보시고 지원해보시길 바란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한 말씀 드리자면, 이 게시물에는 지금까지의 뜯어먹기 시리즈와 다르게 주택 평면도가 없을 예정인데 이는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올라온 공고문에 주택 평면도가 없고 실제 세대 내 사진이 올라와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동대문구
동대문구 장안동 청년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한천로46길 70-10 (장안동 93-33)에 위치한 장안파크빌1(장안동 장학관)이며 공급대상은 201~4호, 301~4호, 401~2호, 501~2호로 총 12호수를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해당 주택 12세대는 1인실 6명, 2인실 12명을 수용할 수 있어 모집하는 총 정원은 18명이다.
임대 보증금은 모든 호수가 21,000,000원으로 동일하지만, 각 호실마다 전용면적과 임대료가 다르다.
해당 주택의 가장 작은 호수는 26.56m²로 약 8평이고, 가장 큰 호수는 37.86m²로 약 11.45평이다. 아마 전용면적이 넓은 호수가 2인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용면적이 8평대인 호수는 월임대료가 248,580원, 10평대인 호수는 340,641원이라는 차이가 있다.
해당 주택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7호선 사가정역으로 약 1.6km 떨어져 있다. 지하철역이 조금 멀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도보 3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근처에 장안근린공원과 우체국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보 18분 거리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있어 각종 편의시설을 누리기는 좋다.
평면도 없이 세대 내 사진으로 구조를 파악해야 해서 실제 구조나 방의 크기 등을 알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해당 주택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옷장, 신발장, 인터넷, 인덕션, 개별 화장실, 블라인드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초기 이사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영등포구 영등포동 청년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44길 10 (영등포동 6가)에 위치한 영라이프(영등포동 장학관)이며 공급대상은 201, 203, 204호, 301~4호, 401~4호, 501~4호로 총 15호수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주택 역시 모집하는 호수는 15세대지만, 1인실 8명, 2인실 14명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총 정원은 22명을 뽑는다.
각 층별 1호의 전용면적은 29.84m²로 약 9평, 2호는 35.51m²로 약 10.74평, 3호는 35.00m²로 약 10.6평, 4호는 29.24m²로 약 8.8평이다.
동대문구와 다르게 영등포구는 각 호수별로 보증금과 임대료가 다 다르다.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1호에서 4호까지 층수만 다르고 전용면적은 같은데, 보증금과 임대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주택에서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은 도보로 4분, 2호선과 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은 도보로 약 14분이면 갈 수 있어서 교통 접근성이 좋다. 또한 ktx 영등포역까지도 도보로 20분이면 갈 수 있고, 이마트가 있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 백화점도 근처에 있어 생활하는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택 역시 평면도 없이 사진만 게재되어 있어 자세한 세대 내 구조나 크기를 알 수 없어 아쉽다.
공고문에 따르면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옷장, 신발장, 인터넷, 인덕션, 블라인드 혹은 커튼, 책상과 의자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하여 초기 이사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겠다.
자격 요건
입주대상자 자격요건에 대해 살펴보면, 2023년 12월 15일 모집공고일 기준 미혼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청년이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출생일 1983.12.16 ~ 2004.12.15.)인 사람이 해당한다. 미혼의 청년이 대상이기 때문에 기혼자는 신청이 불가하고, 외국인도 신청이 불가하다. 또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소득 및 자산 요건이 세대구성원 모두 충족하여야 입주대상자 자격에 해당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2023.12.15.)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인 미혼의 청년이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할 시에 이번 공고에 신청할 자격이 있는데, 그 기준은 이러하다.
-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일 것
- 해당 세대의 자산이 행복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할 것
만약 신청자가 4인 가구라면 월평균소득이 7,622,056원 이하이고, 세대구성원 전원의 총자산가액이 36,100만원 이하이며, 각 가구원의 자동차가액이 3,683만원 이하인 경우에 위 공고에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주택 자산기준이 좋은 것은 한 세대에 자동차가 2대 이상이어도 그 중 더 비싼 자동차 한대만 기준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주택자라면 세대의 차량이 많아도 지원해볼 수 있다.
입주자 선정기준
해당 공고에는 상시 모집하는 입주자의 선정 기준이 아닌 백암복지재단 장학생 선정기준이 고지되어 있다. 상시 모집 입주자의 경우 위의 자격 요건만 해당하면 해당 공고에 신청할 수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지 알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장학생이 되면 보증금과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는 엄청난 혜택이 있지만, 각종 교육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때문에 위 자격요건을 충족한 사람 중 아래의 기준에 해당하고, 참여활동에 예민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지원해보시길 바란다.
신청절차 및 방법
자격요건과 선정기준을 확인했다면 이제 공고에 신청을 해 볼 차례다. 해당 공고는 일반 입주자 모집 일정과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의 모집 일정에 차이가 있다. 일반 입주자는 상시로 모집해 약 2개월의 자격심사 후 입주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가 간다.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의 경우 2023년 12월 15일(금) ~ 2024년 1월 2일(화)까지 모집해 2024년 1월 26일까지 서류심사 후,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면접심사까지 거친 후 2월 14일에 백암복지재단 홈페이지에 장학생 합격자가 공지될 예정이다. 상시 모집 입주자와 백암복지재단 장학생 신청절차가 나뉘어 있지 않고 한 표에 정리되어 있어 처음 공고문을 봤을 때는 헷갈릴 수 있어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 우선은 신청자 스스로 위에 얘기했던 자격요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장학생 지원자 중 단독세대로 분리하지 않아 무주택세대구성원이 아닌 경우는 백암재단 카카오톡채널로 문의)
-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사람 중에서 상시 모집 입주자와 장학생 신청자 두 경우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달라진다.
- 상시 모집 입주자로 신청하는 경우, 아래에서 얘기할 필수 제출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한다.
-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으로 신청하는 경우, 아래에서 얘기할 장학생 제출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한다. (장학생으로 선정되고 나서 필수 제출 서류를 제출하면서 해당 주택 공고에 다시 신청한다.)
-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안내 후 사전교육을 받고 입주한다.
이처럼 상시 모집 입주자와 장학생 신청자가 처음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다르니, 아래 제출 서류 파트에서 잘 확인한 후 빠짐없이 준비해서 잘 신청해보길 바란다.
신청은 이메일(baekamfd@naver.com)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고, 준비한 서류를 하나로 압축한 후에 첨부 파일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 제목과 신청서 파일명 기재하는 방법도 정해져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란다.
상시 모집 입주자로 신청하는 경우 이메일로 보내야하는 서류 목록으로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금융정보 제공동의서, 주민등록표등본, 가족관계증명서(상세)이다.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으로 신청 후 선정된 경우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아래와 같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나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는 SH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모집공고문 제일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니 그 페이지를 출력해 직접 작성하면 된다. 공고문은 하단에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첨부해놓도록 하겠다.
백암복지재단 장학생으로 신청하는 경우 이메일로 보내야하는 서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신청자가 스스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서 해당 공고에 신청해 볼 생각이시면 빠르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또한 해당 장학생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만 선정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떼야하는 서류도 있으니 아래 첨부하는 서류 중 [붙임3] 파일의 체크리스트를 잘 활용하셔서 빠지는 서류 없이 잘 준비하시길 바란다.
제출 서류나 입주 자격 등 더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채널 ‘백암재단’ 친구 추가 후, 카카오톡을 통해 가능하며, 그 외의 각종 유의사항 등은 아래에 첨부된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올려준 공고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SH 서울주택공사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 모집 공고문 뜯어먹기 3탄을 마치며, 해당 공고의 뜯어먹기 시리즈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위의 내용을 잘 확인해서 빠지는 서류 없이 잘 신청하시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시길 바란다. SH 서울주택공사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잔여세대 공고의 뜯어먹기 시리즈는 여기서 마치지만, 앞으로 올라오는 각종 LH, SH 공고문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뜯어먹기 시리즈는 계속될테니 기다려주시길 바란다.